영양제 섭취 후 소화불량 [영양제 섭취 시 주의점]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섭취하지만, 때로는 그 부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영양제 섭취를 중단해야 할 때를 알려주는 세 가지 신호에 대해 노윤정 약사가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1. 비타민B군 영양제 섭취 후 나타나는 소화불량과 속쓰림

비타민 B군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 중 하나이며, 특히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고함량의 비타민B군 영양제는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과 같은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함량이 낮은 제품으로 변경할 것을 권장합니다.
비타민B군 영양제는 비타민B1(티아민), 비타민B2(리보플래빈) 등 8종의 비타민B가 모두 들어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비타민B군 영양제에는 일반적으로 종합비타민보다 고함량의 비타민B가 함유됩니다. 따라서 집중적인 피로 또는 활력 관리가 필요할 때 비타민B군 영양제를 섭취합니다.
고함량 비타민B군 영양제가 육체 피로, 눈의 피로, 신경통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고함량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바로 영양제 섭취 후 트림을 할 때마다 특유의 냄새와 함께 나타나는 소화불량이나 속 쓰림 등의 위장장애입니다. 빈속에 비타민B군 영양제를 섭취해서 이런 불편함을 겪는 분이라면 섭취법을 식후로 변경하면 대부분 해소됩니다.
그러나 식후에 섭취했음에도 이런 증상이 있다면 함량이 낮은 제품으로 변경하는 것을 권합니다. 아무리 함량 높은 게 좋다 해도 개인차로 나에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 따른 정제 코팅의 차이가 이런 불편함을 가중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타민B군 영양제를 섭취하고 싶으나 냄새에 예민하다면, 다양한 회사의 영양제를 취급하는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혹 비타민B군 섭취 후 소변이 형광색을 띤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을 부작용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부작용이 아닙니다. 비타민B2(리보플래빈)가 소변을 통해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색으로, 비타민B2가 소량 함유된 자양강장 음료를 섭취한 후 소변을 볼 때도 같은 현상을 경험합니다. 고함량일 경우 소변색이 더 노랗게 변할 수 있지만, 영양제를 중단해야 하는 부작용은 아니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아연 섭취 후 나타나는 구역질과 구토

아연은 면역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미량 미네랄입니다. 그러나 과다 섭취는 구역질이나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고용량 섭취는 오히려 면역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연 섭취 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섭취량을 줄이거나 다른 형태의 아연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연은 정상적인 면역기능 및 세포분열에 필수적인 미량미네랄입니다. 또한, 항산화 효소를 구성하는 미네랄로서 우리 몸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면역'이라는 단어를 제품명이나 광고에 활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아연을 함유한 제품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2개 이상의 복합 영양제(다양한 성분이 섞인 영양제)를 섭취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연을 고용량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만일, 아연이 함유한 영양제를 섭취하고 구역질이나 구토 등을 겪고 있다면 반드시 아연의 함량을 낮춰야 합니다. 아연은 적정량 섭취하면 면역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만, 고용량을 장기간 섭취하면 구리와의 흡수 경쟁으로 체내에 아연과 구리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오히려 면역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개인차로 저용량의 아연에도 구역질이나 구토를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전문가와 상담 후 다른 형태의 아연으로 변경하거나 낮은 함량으로 나누어 하루에 여러 번 섭취하면 증상이 개선되기도 합니다.
아연은 아연만 들어있는 단일제로도 많이 판매되지만, 눈 영양제나 비타민B군 영양제,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제품의 주원료로 활용됩니다. 만일 영양제 섭취 후 구역질 또는 구토가 발생했다면 현재 섭취하고 있는 모든 영양제에 함유된 아연의 함량을 우선 점검해야 합니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아연 상한 섭취량은 35 mg이지만, 일반의약품 영양제에는 아연이 하루 최대 50 mg까지 함유됩니다. 따라서 영양제로서 아연은 50 mg까지는 섭취 가능하지만, 50 mg을 넘겨서 장기간 섭취할 때는 꼭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기 바랍니다.
3. 항산화제 또는 혈행개선제 섭취 후 나타나는 두통

항산화제와 혈행개선제는 혈관 건강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영양제 섭취로 인한 혈관의 수축과 확장 변화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경험한다면, 섭취를 중단하거나 다른 종류의 영양제로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양제를 섭취한 후 두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두통이 소화불량과 함께 나타났다면 일시적인 위장장애로 인한 두통일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증상 없이 두통만 발생했다면 영양제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제품을 중단하면 증상이 없어지고 제품을 섭취했을 때만 증상이 심해진다면 해당 영양제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옳습니다. 드물지만, 혈관 세포를 보호해 혈관의 확장 능력을 개선하는 항산화제나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섭취했을 때 이런 증상을 경험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항산화제와 혈액순환제를 함께 섭취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이럴 때는 하나씩 따로 섭취하거나 다른 종류의 항산화제 또는 혈액순환제로 변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항산화제 또는 혈행개선제 섭취 후 일시적으로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변화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이론적으로 오메가-3는 섭취 후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없지만, 코엔자임큐텐이나 아스타잔틴 등의 항산화제와 함께 섭취할 때 드물게 이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영양제 섭취 후 발생한 두통은 대개 영양제 섭취를 중단하면 특별한 후유증 없이 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항산화제나 혈행개선제 등을 구매할 때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에 영양제를 변경하고 두통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다면 현재 섭취 중인 영양제를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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